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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질 메르세데스-AMG S65 세단


메르세데스는 지난주 비보를 전했다. SLK 후속으로 출시됐던 로드스터 SLC의 단종을 발표했다. 그동안 70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에 애도하듯 SLC300과 AMG SLC43 파이널 에디션 모델을 공개했다. 그러나 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는 V12 6L 바이터보 엔진의 신화, 고성능 S-클래스 정점. 메르세데스-AMG S65 세단의 마지막 모델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퇴역식의 장소는 오는 제네바 모터쇼이다. 세단의 은퇴와 함께 S65 쿠페와 컨버터블의 단종 역시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사실, 메르세데스-AMG 사장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는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아직 V12에 대한 수요는 남아 있지만, 향후 V12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투자가 너무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출력 향상에 대한 기대는 V8 하이브리드에 대한 투자로 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12 엔진에 대한 축소는 메르세데스뿐만이 아니다. BMW는 M760Li를, 아우디는 A8 W12를 마지막으로 예고했다. 부가티 역시 시론에 장착된 ‘쿼드 터보 8L W12’를 종착점이라 밝혔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V12 엔진이 지금 당장 폭발을 멈출 것이라 전하지 않았다. 최상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에서 명목을 이어나갈 것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아직 ‘S65 파이널 에디션’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차별화된 외관 페인트와 전용휠, 그리고 에디션 모델을 상징하는 인테리어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S-클래스의 마지막 12기통 모델이 될 파이널 에디션 모델은 오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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