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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1 카이엔' VR 엔터테인먼트 탑재

어릴 적을 떠올려보면 자동차 뒷좌석의 재미라곤 먹는 기억뿐이었다. 가끔 부모님께서 듣던 라디오 뉴스나 '뽕짝'은 어린 나로서는 이해가 어려웠고, 그나마 신기한 창밖 풍경이 엔터테인먼트의 전부였었다. 시간이 흘러 고급차들에는 'DVD 플레이어'가 달렸고, 이제는 자연스레 휴대기기로 보는 유투브 영상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영상이 주를 이루는 시대에 VR은 콘텐츠에 한층 더 몰입감을 선사한다. 포르쉐는 이 VR을 접목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맛보기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자동차 속 VR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위해 포르쉐는 스타트업 홀로라이드(holoride)와 미디어그룹 디스커버리(Discovery)와 손을 잡았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교육과 휴식,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홀로라이드'가 낯설지 않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홀로라이드는 올해 초 2019 CES에서 손을 잡고 차량 내 VR 기술을 선보인 적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서 소비되는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예측 주행 시간에 미디어 러닝타임을 구성하며, 차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에서도 움직임을 구현한다. 가상 현실 속 상황이기에 그것이 바닷속이든, 지구 밖이든 제약은 없다.

포르쉐는 2021년 VR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카이엔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나아가 포르쉐만의 레이스 트랙 VR도 구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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