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2020년 5월, 마세라티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2020년 5월, 마세라티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마세라티가 수수께끼 같은 티저를 공개했다. SNS를 통해 공개된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브랜드 엠블럼, 2020년 5월 모데나, 그리고 'MMXX'라는 알파벳을 담고 있었다. 참고로 모데나는 마세라티 본사와 생산 공장이 있는 이탈리아의 도시 이름이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의 생산 종료를 선언하며 마지막 작품인 '그란투리스모 제다'를 공개했다. 그란투리스모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공개됐으니 무려 12년을 장수한 모델이다. 현행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역시 2013년 공개된 모델이다. 이에 비하면 르반떼(2016년)는 '신상' 축에 속한다. 무언가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단종과 함께 모데나 생산 공장은 신차를 위한 재정비에 들어갔다. 환경과 고객 친화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다시 티저 영상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아직까지 영상에서 언급한 'MMXX'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영상 속 사운드는 기존 그란투리스모 V8 자연흡기 배기 사운드로 추측된다.

따라서 상황들을 종합해 볼 때 오는 5월, 그란투리스모를 대체할 전기 스포츠카의 업데이트 버전이 공개될 가성도 점쳐볼 수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기대를 모은 알피에리 이야기다. 브랜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EV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새 시대를 연다'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이다.

추가로 마세라티는 2020년에 기블리 하이브리드 버전 출시와 신형 르반떼 공개를 앞두고 있다. FCA와 PSA의 합병으로 추가 편성된 50억 유로가 마세라티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