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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스마트스트림' 결함, 이번에는 더 뉴 아반떼 리콜

현대·기아자동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4일(목) 스마트스트림 G1.6의 리콜 소식을 전했다. 엔진 동력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인 커넥팅 로드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이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된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로 2018년 8월 30일부터 10월 19일 사이 제작된 2,509대가 해당된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더 뉴 아반떼 외에 기아자동차 올 뉴 K3, 현대자동차 베뉴에도 탑재됐다. 현재까지 이들의 리콜 소식은 없으며 지난해 말 올 뉴 K3에 한해 흡/배기 밸브 제어 솔레노이드 무상수리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스마트스트림 엔진 리콜 소식은 9월 초에도 있었다.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동호회를 중심으로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의 부조 현상과 시동 꺼짐 이슈가 불거지자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의 불량이 원인이다. 제작 시기에 따라 인젝터 교환 및 ECU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지만 출시 석 달 만에 리콜 소식을 접한 고객은 반가울리 없었다.

물론 스마트스트림 G1.6과 스마트스트림 G2.5 GDi는 서로 다른 엔진이다. 이름만 공유할 뿐이다. 다만 향후 적용될 2.5 가솔린 터보, V6 3.5 가솔린 터보, 직렬 6기통 3.0 디젤 역시 스마트스트림이라는 네이밍을 사용할 예정인만큼 품질 안정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부터 무상수리 통지를 의무화했다. 통지문을 통해 하자 내용과 원인, 수리 방법 등을 알 수 있으며 통지 의무를 지키지 않을 시 제조사는 과태료 300만 원이 부과된다. 또한 자동차리콜센터( https://www.car.go.kr/ )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수리 뿐만 아니라 리콜 내용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