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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중고차 시세, 수입차는 하락 국산차는 보합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이 2019년 12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다.

12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다.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려는 판매자가 많아 매물은 늘어나고 신형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등이 맞물려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번 12월에는 수입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국산차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이번 달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41%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소형 SUV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쌍용 티볼리의 최소가가 전달 대비 2.89% 떨어져 국산차 중 시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동급 르노삼성 QM3의 최소가도 지난달 1,100만 원대에서 1천만원대로 2.62% 떨어졌다. 올 하반기 신차 시장에 새로 출시된 소형 SUV의 인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1.33% 소폭 하락했다. 인기 모델 중 평균 시세가 오른 모델이 없는 가운데 수입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6다. A6는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여파로 최대가가 전달 대비 7.26% 떨어졌다. 수입차 인기 브랜드의 준중형 세단인 BMW 3시리즈는 최소가가 2.40% 떨어져 2,3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고 벤츠 C-클래스는 전달 3,000만 원대에서 이번 달 2,90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외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다소 큰 폭인 3.12% 떨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2월에는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상태가 좋은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로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마련하기에는 적기”라며 “새해가 되면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이 몰릴 수 있으니 눈여겨 둔 모델이 있다면 구매를 서두르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