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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행진 초고가 수입차, 지난해보다 3배 성장

2019년 대당 3억원이 넘는 수입차 판매가 3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대당 3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36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3대와 비교하면 약 3배에 가까운 수치다.

판매 금액을 살펴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 3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금액은 총 1,478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566억3,000만 원과 비교하면 2.6배 성장했다.

대당 2억원대 수입차는 올해 3,560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25.2% 증가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1만4,708대로 10.6% 감소했다. 그러나 2억, 3억원이 넘는 차의 인기는 전체 수입차 시장의 부진과는 다른 분위기를 나타냈다.

초고가 브랜드의 성장도 주목된다.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150대로 이미 지난해 판매량 123대를 넘어섰다. 한국에서 3년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람보르기니도 155대가 판매됐다. 작년 같은 기간 10대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초고가 수입차는 법인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는 118대 중 96대, 람보르기니는 155대 중 137대, 롤스로이스는 150대 중 132대, 마세라티는 1,113대 중 914대가 법인 구매다. 전체 수입차의 법인 구입 비율이 37.5%(8만563대)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