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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빛만 알아서 가려주는 '버추얼 바이저' 등장

보쉬가 '2020 CES'에서 자동차 분야 내 AI 세계 최초 제품 '버추얼 바이저(Virtual Visor)'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버추얼 바이저는 투명한 디지털 썬 바이저(sun visor)로 미국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차량 내 모니터링 카메라와 연결된 투명 LC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눈 위치를 감지한다.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버추얼 바이저(Virtual Visor)는 이 정보를 분석하고 강한 햇빛이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하는 차량 전면 유리창의 부분만 어둡게 해준다. 버추얼 바이저(Virtual Visor)는 CES 최고 혁신상(CES Best of Innovation Awards)의 해당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보쉬의 새로운 3D 디스플레이도 해당 부문에서 수상했다. 패시브(passive) 3D 기술을 사용, 보쉬의 새로운 3D 디스플레이는 실사와 같은 3D 효과로 이미지 및 경고를 보여준다. 이는 시각적인 정보를 기존 화면 보다 더 빠르게 인식하게 해주어 도로 안전을 개선한다.

보쉬의 새로운 차량용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은 추가적인 안전성을 제공한다. 눈꺼풀의 움직임, 시선, 머리 위치 등을 통해 운전자가 나른하거나 스마트폰 보는 것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경고한다. 또한, 차량 내부를 모니터링 하여 승객이 몇 명 탑승하고 있으며 어느 좌석에 어떠한 자세로 앉아 있는지 감지한다. 이는 긴급 상황 시 에어백 등과 같은 안전 시스템 작동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2019년 보쉬의 운전자 조력 시스템(DAS, Driver Assistance Systems) 매출은 12퍼센트 성장한 약 20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을 다지고 있다. 미래에 고속도로 등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이 부분적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메라는 운전자가 언제든 다시 운전대를 안전하게 잡을 수 있게 해준다. 2022년까지 보쉬는 약 40억 유로를 자율주행 분야에 투자하고 5,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고용할 계획이다. 이 분야에서 센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기 위해 보쉬는 라이다 센서(lidar sensors)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레이더와 카메라 외에도 라이다는 또 하나의 필수 센서 기술이다. 보쉬의 장거리 라이다 센서는 먼 거리에서도 도로 위의 바위와 같은 비금속 사물을 감지할 수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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