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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무상수리 실시, 차주라면 살펴봐야 할 다섯 가지 결함은?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MQ4)의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초기 생산분 일부에서 전기장치 결함이 발견돼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무상수리 대상은 2020년 2월 26일부터 4월 23일 사이 생산된 7,463대다. 대상 차량은 내년 4월 28일까지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상점검 내용은 총 다섯 가지에 이른다. 우선 특정 온도에서 멀티 펑션 스위치의 내부 소자 오작동으로 후진 시 주차 보조선이 떨리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아울러 특정 조건에서 시동을 걸 때 전자식 변속 레버의 통신 오류로 경고 문구가 뜰 수 있으며 후측방 레이더 송수신 칩의 결함으로 간헐적으로 후측방 레이더 경고등이 점등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위 세 가지 결함은 관련 부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써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오버헤드 콘솔 램프의 저항 소자 전압 문제로 2열 퍼스널 램프가 점등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으며 UVO 앱의 간헐적 통신 오류로 앱 내에서 시트 열선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도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오버헤드 콘솔 램프의 인쇄회로기판(PCB) 교환과 시트 히터 ECU 교환으로 해결 가능하다.

신형 쏘렌토는 잇따른 무상수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4월, 일부 차량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TCU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으며 엔진 부동액의 혼합 비율이 잘못돼 교환이 이뤄지기도 했다. 초기 품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무상수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편 무상수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https://car.go.kr/)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제조사의 무상수리 통지 의무'에 따라 우편으로 자세한 내용을 전달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