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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세상 차차차 ep.1] 삼대륙 5월 머선129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컬래버레이션. 둘 중에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아시나요? 콜라보레이션이 뭔가 더 익숙하고 입에 잘 달라붙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현은 ‘컬래버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신 분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관련 근거는 건너 뛰겠습니다.

우리말샘 국어사전에 따르면, 컬래버레이션은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팀을 이루어 함께 작업하는 일을 뜻합니다. 협업, 협작, 공동 작업쯤으로 순화가 가능하겠죠.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엔카 매거진에서 매달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왜? 세계 곳곳에 있는 'Editorial power'를 한데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엔카닷컴을 SK엔카로 알고 계시죠. 하지만 아닙니다. 엔카닷컴은 호주 최대의 중고차 업체 Carsales.com 그룹에 속한 인터내셔널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 말인즉슨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있다는 말이겠죠. 아무튼 이러한 네트워크의 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호주에서 각국에 있는 에디터들의 힘을 합쳐보자고 제안했고, 이 이야기는 그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삼대륙의 자동차 미치광이들이 엄선한 5월의 소식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로 연결됩니다.)

한국 (Encar.com)

기아의 새로운 대형 세단 K8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2월 신차 공개 행사에서 기아는 새롭게 선보이는 K8이 K7의 후속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죠.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한 곳인 기아가 로고를 바꾸고 선보이는 모델인 만큼, K8은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듬뿍 담아냈습니다.

보기 좋은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왜 K7은 단종되어야 했을까요? 기아가 7에서 8로 제품명을 바꾼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파헤쳐 보죠.

호주 (Carsales.com.au)

호주 사람들은 대형 SUV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토요타 랜드크루저는 호주 비포장도로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대 토요타 랜드크루저 300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지난달 많은 관심을 받은 사실이 놀랍지 않은 이유입니다.

300 시리즈의 공개는 이루어졌지만, 5월 초만 하더라도 우리는 토요타의 새로운 8인승 자동차에 대한 디테일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요. “토요타 랜드크루저 300 시리즈는 확장 가능한 TNGA 프레임 보디 위에 완성된 첫 번째 자동차가 될 것이고, 토요타는 같은 플랫폼을 토대로 풀 사이즈 픽업트럭 Tundra와 차세대 Prado 그리고 HiLux까지 만들 예정입니다.”

우리의 예상이 맞았죠? 지금쯤이면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브라질 (Webmotors)

수많은 티저와 스포일러를 거쳐, 드디어 폭스바겐 Taos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타오스는 지프 컴패스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모델입니다. 참고로 지프 컴패스는 브라질 미디엄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입니다. 세그먼트와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이번 달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제품 라인업 간소화 전략 발표에 이어 Taos 론칭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콤팩트 크로스오버 Nivus처럼, 새로운 Taos는 두 가지 버전으로 브라질에 출시됩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1.4 TSI 터보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리며 앞바퀴 굴림 형식입니다.

칠레 (Chileautos.cl)

순수 전기차 미니 쿠퍼 SE의 출시 소식이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미니는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라틴 아메리카 시장 중 칠레를 가장 먼저 선택했고, 15대의 온라인 선 판매를 통해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습니다.

미니는 e-모빌리티의 첨병으로 미니 쿠퍼 SE를 선택했고, 올해 안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미니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함께한 칠레오토 팀을 만나보시죠.

멕시코 (Soloautos)

솔로오토 구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자동차는 바로 핫 해치였습니다. 스페인 퍼포먼스 브랜드 큐프라가 Leon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핫 해치 중 하나인 Leon은 큐프라의 세 번째 모델로 멕시코에 상륙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책정과 함께 Leon은 퍼포먼스와 조향의 측면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는 큐프라가 유럽을 제외하고 네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큐프라의 개러지가 가장 먼저 멕시코시티에 세워진 이유죠.

이순민

이순민

royalblue@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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