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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200만 원으로 축소

서울시는 하반기 전기차 1만 1,201대를 추가 보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구매 보조금을 기존 4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 및 인도를 앞둔 국내 제조사의 전기차 상황과 함께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정된 예산은 한정되어 있기에 보조금 단가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전기차 구매를 앞둔 1만 명의 50%에 이르는 4,5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상반기 예산은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전기차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사전계약 대수가 2만 대, 실제 생산 가능 대수가 1만 이상을 넘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1,219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고, 1만 1,000대 이상의 전기차가 추가 보급될 전망이다.

새롭게 추가된 보급 물량은 민간 1만 582대,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부분 619대이며, 차종 별로는 승용차 9,139대, 화물차 495대, 이륜차 948대, 택시 330대, 버스 289대다. 대중교통 보급 물량 중 민간 부문에 보급될 택시 330대와 버스 289대 등 총 619대는 서울시 도시교통실 별도 계획에 따라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은 축소되었지만 장애인과 차상위 이하 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 화물차 우선순위 물량은 늘어났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기회 확대를 위해 우선순위 물량은 기존 1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고, 추가 보조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한편, 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보급 예산이 모두 소진되는 경우네는 보급 기간 이내라도 신청이 종료된다. 전기차 구매 계약 체결 후 자격 부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출고 및 등록이 가능할 경우 구매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포함한 증빙자료는 자동차 제조사/수입사에서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