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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 크루즈, 美서 출시와 함께 인기몰이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선보인 스포츠 어드벤처 비히클 싼타 크루즈가 출시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검색 엔진 업체인 iSeeCars.com에 따르면, 싼타 크루즈는 평균 판매일 8일을 기록하며 8월 가장 빠르게 팔린 신차로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쉐보레 콜벳이 평균 8.3일, 메르세데스-벤츠의 GLS가 평균 8.7일을 기록했다.

칼 브라우어 iSeeCars 분석 총괄은 “딜러십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콤팩트 픽업 트럭 싼타 크루즈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전통적인 픽업 트럭의 모든 기능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앨라바마주 몽고메리에서 생산되는 싼타 크루즈는 SUV와 트럭 그리고 크로스오버 모두를 아우르는 모델로, 대담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을 비롯해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여유로운 수납/적재 공간, 최신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자랑한다.

싼타 크루즈는 모노코크 보디 위에 완성되었으며,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는 멀티링크가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탑재되며, 직렬 4기통 2.5L와 2.5L 터보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일반 모델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터보 모델에는 8단 습식 DCT가 맞물린다. 각각 최고 출력 191마력, 최대 토크 25.0kgf.m,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2.9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길이는 약 4970mm, 너비는 1905mm, 높이는 1694mm이며, 휠 베이스는 약 3004mm다. 적재 공간의 길이는 약 1323mm다. 공차 중량은 전륜과 사륜구동에 따라 상이하며, 최소 1,680kg에서 최대 1870kg이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 달 현대차의 앨라바마 공장은 16년 만에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돌파했다. 2005년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앨라바마 공장에서는 쏘나타 256만 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 9,568대, 싼타페 90만 8,779대, 투싼 3만 6,989대, 싼타 크루즈 1,784대가 생산되었다.

앨라바마 공장은 212만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으로 연산 37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아반떼, 쏘나타, 투싼, 싼타페, 싼타 크루즈 등 미국 판매 핵심 차종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