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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쇼크, 메르세데스 벤츠 2020년까지 전기차 4종 출시한다

머뭇거리다 테슬라 모터스에 한 방 먹은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BMW는 'i' 브랜드를 강화하기로 했고 토요타와 포드, GM 등 내노라하는 글로벌 메이커들이 모두 테슬라 모델 3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개발이 지지부진하다며 투자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메르세데스 벤츠 수장 디터 제체의 움직임은 더욱 적극적이다. 19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BMW 'i' 브랜드처럼 전기차 전용 서브 브랜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의 연구개발(R&D) 책임자 토마스 베버(Thomas Weber)의 입에선 2020년까지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4종을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는 2018년까지 만들기로 한 2개의 스마트 EV와 B클래스 전기차와 다른 모델이다.

토마스 베버에 따르면 새로 만들고 있는 전기차는 S클래스와 C클래스급의 세단 2종과 GLA와 GLC급의 SUV 2종이다. GLA급 전기차엔 B클래스 전기차와 같은 MFA 기반의 플랫폼이 쓰이고 나머지는 MRA 기반의 MEA(모듈형 전기차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벤츠는 최근 배터리 공장을 신설과 전기차 생산공장 확장에 나섰다. 여기엔 101~540마력의 전기 모터 개발도 포함되어 있다. 동시에 SK 이노베이션을 비롯한 파트너들과 함께 항속거리가 400km에 이르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해 신형 전기차에 투입한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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