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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하반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시한다

니로 하이브리드 SUV로 자신감을 얻은 기아차가 내년 하반기에 중형 SUV 쏘렌토 페이스 리프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미 지난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병행한 디젤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K5에 탑재해 선보인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기아 쏘렌토 HEV는 1.7L 디젤엔진에 35KW급 전기모터 그리고 48V 리드 카본 배터리를 사용한다. 리드 카본 배터리는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동차용 배터리에 카본 성분을 투입해 배터리 성능을 증가시킨 것이다.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냉각에 유리하기 때문에 산성화에 따른 부식률이 낮을 뿐 아니라 출력도 20% 이상 높고 교환주기도 길다.

쏘렌토 HEV의 상세제원이 알려진 바는 없으나 출력과 토크, 연비 등에서 기존보다 20% 이상 높을 전망이다. 게다가 CO2 배출량도 20% 적어 친환경적이다. 또, 전자식 슈퍼차저가 탑재되는데 기존 슈퍼차저가 엔진 회전력을 빌리는 대신 전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출력과 연비에 도움을 준다.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은 재규어-랜드로버와 폭스바겐 등 유럽의 몇몇 브랜드에서 적용된 바 있다. 이번 기아차 쏘렌도 HEV 역시 유럽 기술연구소와 남양연구소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아차의 도전을 반영한 것이다.

기아차는 니로와 쏘렌토 HEV를 비롯해 SUV 전체 라인업에 친환경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 역시 아이오닉을 비롯해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모두 26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전체 이미지를 쇄신할 계획이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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