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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글로벌 판매량 3.9% 감소, 3개월 연속 하락

유럽의 최대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최근 4월 폭스바겐 브랜드 승용차 부문의 세계 판매 결과를 발표했다. 폭스바겐의 글로벌 총 판매대수는 47만 6,7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가 감소해 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21만 6,700대에 그쳤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전체지역도 3.1% 감소한 22만 9,200대로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디젤게이트의 진원지인 미국에서는 2만 7,100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7%가 떨어져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감소세가 다소 덜한 편인데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15만 300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본국인 독일에서는 감소세가 2.4%로 이어지면서 5만 2,600대로 줄었다. 러시아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5,900대가 덜 팔리면서 3.4% 감소했다.

2015년 폭스바겐 브랜드의 승용차 부문 세계 신차 판매 대수는 582만 3,400대다. 이와 비교해 2016년 1월~4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93만 6,200대를 기록했다.

디젤게이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각국에서 소송이 이어지고 있고 폭스바겐은 여기에 대응하느라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15년 연례 결산 회견을 개최한 자리에서 디젤게이트로 인한 손실 금액으로 모두 162억 유로(한화 약 21조 4천억원)을 계상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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