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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스포츠카 토요타 수프라, BMW와 공동개발

2002년 2세대를 끝으로 소생의 기미가 희미했던 토요타 수프라가 BMW와 손잡고 다시 돌아온다. 실은 2014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컨셉트카 ‘FT-1’이 발표됐을 무렵부터 BMW와 스포츠카 부문에서 협업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리고 작년 가을에 이런 소식이 사실로 밝혀지기도 했다.

최근 일본과 독일 자동차 매체의 소식에 따르면 디자인은 FT-1의 이미지가 거의 그대로 계승된다. 크기는 2세대 수프라보다 작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길이가 140mm 짧고 전폭은 50mm 길어졌다. 전고는 45mm 낮아졌으며 휠베이스도 70mm 짧아졌다. 스포츠카의 프로포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짧고 넓으며 낮다.

플랫폼은 BMW Z5와 같고 생산도 BMW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BMW가 플랫폼과 2.0L 직렬 4기통 터보 혹은 6기통 터보 엔진을 제공하고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합산 출력은 최소 200마력부터 최대 340마력까지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말 그대로 범위가 그러할 뿐이다.

일본 언론들은 토요타 FT-1의 가격대를 500만엔부터 800만 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데뷔시기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는 없으나 내년 가을 도쿄 모터쇼 혹은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될 공산이 크다. 일본 출시는 2018년 가을, 글로벌 판매는 그 이후가 유력하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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