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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 이상 할인하는 수입차 속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의 파격적인 할인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분기 마감 시점을 앞두고 여전히 할인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천만원 이상 할인하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을 알아본다.

아우디는 이번 달 가장 적극적인 프로모션 정책을 펼쳤다. 특히 이번 달 중반 경에는 무려 20% 중반대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아우디 A6를 5천만원 대 초반까지 낮춰 소비자들을 유도했다. 이런 할인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출시된 아우디 A6 아반트의 경우 출시 한달만에 15%의 할인율 보이고 있다. 할인금액만으로 보면 1천만원이 넘는다.

BMW 역시 중대형 차급인 BMW 5시리즈를 1천만원 넘게 할인해 판매 중이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앞서 판매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과 더불어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시장 진입에 따라 할인 전략으로 맞서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고가의 모델인 6시리즈와 7시리즈 역시 1천만원 넘는 할인이 지속되고 있다.

폭스바겐도 제타 13%, 골프 11%, 티구안 13% 이상의 할인율을 보인다. 디젤게이트로 맞은 직격탄을 할인전략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다. 이런 전략은 내외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지난달 폭스바겐 티구안은 76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부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판매량이 굳건하기 때문에 전략 수정이 사실상 앞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매장에서 구매상담을 진행해 보면 실제 더 다양한 명목으로 구매금액을 낮출 수 있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수입차 관계자는 향후 이 정도의 프로모션은 쉽게 나오기 어려울 수 도 있다고 했지만 일부에서는 할인경쟁이 지속되면서 관행처럼 굳어져 판매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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