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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020년까지 소형 모델 3종 추가... 젊은층 공략

지난해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가 앞으로 더욱 젊어진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020년까지 3가지 소형차를 추가로 투입해 총 8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벤츠가 판매하고 있는 콤팩트카 라인업은 A클래스, B클래스, CLA, CLA 슈팅 브레이크, GLA 등 5종이다. 여기에 A클래스 세단과 현행 GLA보다 크기가 큰 SUV 모델(예상명 GLB)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A클래스 세단은 쿠페형의 CLA와는 달리 전통적인 노치백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시장에는 롱 휠베이스 모델도 함께 판매돼 아우디 A3와 BMW 1시리즈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GLB는 GLA의 상위급 SUV로, 아우디 Q3와 BMW X1을 겨냥한 모델이다. 해당 모델 역시 롱 휠 베이스 모델이 함께 개발될 예정이며, 5인승 버전에 이어 7인승 버전도 추가될 계획이다.

3번째 모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업계에서는 아우디 A3 카리브리올레나 아우디 TT와 같은 컨버터블 모델로 개발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들 차량은 현행 MFA(Modular Front-drive Architecture) 플랫폼의 개선된 버전인 MFA2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존보다 강도는 높이면서도 무게는 줄이고 차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차세대 동력계통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신규 9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총 208만 3,888만대를 판매한 가운데 컴팩트카의 비중은 9.3%인 63만6,903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