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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기존 공장 개조해 전기차 생산 확대한다

폭스바겐이 기존 공장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으로 만든 신규 MEB 플랫폼의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10년 내에 이 플랫폼을 활용해 수백만 대를 만들 수 있도록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19년 MEB 플랫폼의 생산을 시작해 이를 이용한 순수 전기차를 이듬해인 2020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MEB는 순수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먼저 생산된다.

회사는 우선 독일 작센주에 위치한 츠키바우 공장을 개조해 MEB 플랫폼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볼프스부르크 공장과 에델만 공장도 개조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차는 지난해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I.D. 컨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차체는 골프와 비슷한 사이즈이며,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약 483km)을 주행할 수 있다. 이후에는 마이크로 버스 형태의 전기차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