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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새로운 티저 이미지 공개... 코디악 쿠페 예고?

체코의 자동차 제조사 스코다의 디자인 철학은 '크리스탈 디자인'으로 대변된다. 섬세한 크리스탈 유리 예술로 정평이 난 체코의 장인 정신이 자동차 디자인에도 반영된 것이다. 체코의 크리스탈 유리 예술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졌으며, 역사 깊은 전통을 지니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고전적인 제조 공정과 현대 미학을 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코다는 23일(현지 시각), 자사 미디어 사이트에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된 보도자료에는 스코다의 '크리스탈 디자인'에 대한 언급 외에는 함께 올린 사진에 대한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치 게임 프로그래머가 몰라 숨겨둔 '이스터 에그(Easter Egg)'처럼 비밀은 이미지의 파일명에 숨어 있었다. 공개한 티저 이미지의 파일명은 'Silhouette-VISION-E'. 향후 스코다의 이미지 철학을 암시하는 파일명이다.

스코다는 지난 2011년 '비전 D'를 내세우며 라피드와 옥타비아를 공개했다. 2014년에는 '비전 C'로 스코다를, 2016년에는 '비전 S'로 7인승 SUV 코디악을 발표했다. 스코다의 다음 디자인 철학은 '비전 E'다.

많은 매체들은 공개된 '비전 E'는 '코디악 쿠페(Kodiaq Coupe)'와의 연관성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말 스코다의 CEO인 번하드 마이어(Bernhard Maier)는 영국 자동차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스코다 쿠페의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메이저급 모터쇼로 부상하고 있는 상하이 모터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에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어 스코다의 이번 티저 이미지 공개는 중국 모터쇼를 공략한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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