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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 사고로 뒤집혀 시범운행 전면 보류

미국의 차량공유 업체 우버(Uber)는 25일(현재 시각),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발생한 전복사고의 여파로 확인되고 있다. 사고는 24일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Tempe)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자율주행 중인 볼보 XC90이 포드 엣지와 충돌 후 전복으로 이어졌다.

템피 경찰국에 따르면 "포드 엣지 운전자가 우버 차량인 볼보 XC90의 통행 우선권을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해 두 차가 충돌했다."라며, "이 충격으로 XC90이 전도됐다. 전도된 우버 차량에는 두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큰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우버는 지난해 볼보와 3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C90 100대 이상을 도로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월, 보행자 신호에서의 사고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퇴출되는 등의 문제를 겪었으며, 최근 운행 재개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에서도 바리케이드와 접촉하는 사고로 시범운영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

이처럼 우버의 자율주행 테스트는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볼보가 사망사고 'ZERO'를 위한 해결책으로 자율주행이 최선이라고 외치고 있는 만큼 우버와 볼보의 협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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