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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그룹이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8, 만트럭버스그룹의 하인즈-유르겐 러프(Heinz-Jürgen Löw)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과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등이 모인 가운데 용인 본사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임원들과 기자단은 2017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의 성공 가능성과 더불어 다양한 방면의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Q. 상용차는 경기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현재의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은 무엇인가?

A. 한국 상용차 시장은 과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2015~2016년 약 27% 시장이 커졌으며, 자체적으로는 36% 증가했다고 본다. 점유율을 늘리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Q. 올해부터 상용차 판매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트랙터는 볼보를 앞서고 있지만 카고나 특장은 밀리고 있다.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덤프는 통계에 없는 실적이다. 향후 어떻게 될 것인가?

A. 올해부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를 통해 통계를 받지만, 덤프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 풀어나가고 있는 단계다. 전통적으로 유럽 상용차 브랜드들이 트랙터에서 강세를 보인다. 우리는 선두 업체 중 하나다. 카고는 2014년말에 런칭해 늦게 시장에 진입한 감이 있다. 2015년 중반에 중형 카고를 런칭했으며, 시간이 필요하다.

Q. CNG 저상 시내버스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를 더욱 확대해 본격적으로 버스 시장에 뛰어들 계획은 없는가?

A. 버스 사업의 전략은 명료하다. 작은 시장부터 점차 확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층버스, 투어버스에서 저상버스로 진출했다. 한국 시장은 유럽 모델이 그대로 진출하기 힘들어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시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어 더 많은 종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Q. 상용차 시장은 인프라와 더불어 인력도 중요하다.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A. PDI센터 안에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5월에 오픈한다. 인력 문제는 짧은 기간에 해결될 것이다. 실용적인 교육을 계획 중이다. 단기간에 두 단계 이상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원활한 정비를 위해 비공식 센터에도 부품을 공급할 것인가?

A. 정식 부품은 정식 A/S를 통한 공급이 우리의 확실한 전략이다. 단, 버스 사업 계약을 맺은 사업자는 일부 자체 서비스가 가능하게 부품을 공급할 것이다.

Q. 중형 카고트럭 판매가 부진하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A. 중형 카고는 지난해 모터쇼를 통해 소개됐으며, 11월부터 50대 정도가 공식 인도됐다. 트럭은 사용자들의 입소문이 중요한 부분이라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Q. 개인 사업자는 운영비가 포함될 테지만, 특수 용도차(ex.소방차)는 초기 구매 비용이 중요하다. 극복할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A. 우리 차에는 승용에 버금가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관공소에서도 총비용은 분명히 신경쓰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추가로 안전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소방차는 요구사항을 장착할 수 있는 섀시 요건이 중요하다. 만트럭은 그 부분에 전통적으로 강하다.

Q. 올해 판매 목표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은?

A. 한국 상용차 시장은 단기간에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작년에 크게 늘어 올 해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0.5%가량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국 시장은 전체 만트럭 그룹의 기대치가 높다. 지난해 그룹 전체 8만 대 정도를 팔았으며, 한국에서는 1,600대 정도 팔렸다.

Q. 본사에서는 어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가?

A. 최근 독일 본사에 한국 시장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조율 과정 중이며, 상품과 인력 보강이 있을 것이다.

Q. 서울시에는 가격 면에서 구입을 보류하고 있다. 진행 상황은?

A. 18개월전에 서울시와 MOU를 작성했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저상버스를 대중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이미 경기도 개인사업자에게는 판매가 진행됐다. 판매가격 보다는 총 보유, 운영비용도 중요할 것이다.

Q. 서비스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작년에는 현대, 최근에는 타타대우에서 5년/무제한 보증 카드를 내세웠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

A. 우리는 고객과의 소통의 기회를 늘리려고 노력한다. 보증기간 연장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그전에 정확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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