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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모델 X 가격 조정…옵션 비용 대폭 인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오는 7월 보급형 세단 전기차 '모델 3'의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가격 조정에 나섰다.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의 글로벌 가격을 조정한다고 17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우선 국내 기준으로 모델 S 90D의 국내 판매가는 1억2,100만원에서 1억1,570만원으로 530만원 내려갔다.

또한 기존에는 1,500달러(약 200만원)의 추가금이 들었던 글라스 루프와 자동 테일게이트 옵션을 모델 S의 기본 제공하기로 하면서 상품성이 향상됐다.

모델 S에 75kWh 배터리를 장착한 가장 저렴한 버전의 가격은 5,000달러 인하된 6만9,500달러(약 7,909만원)로 책정됐다.

이날 모델 S의 최하위 트림 60과 60D는 판매가 중단됐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에 따라 이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60 트림을 구입한 고객이 75kWh 배터리 용량을 모두 사용하는 잠금장치를 푸는 비용도 9,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대폭 인하됐다. 70 트림의 배터리 업그레이드 비용은 3,500달러에서 500달러로 내려갔다.

반면 100kWh 배터리를 탑재한 최상위 트림은 9만5,000달러에서 9만7,500달러로 고성능 모델인 P100D는 13만4,500달러에서 14만달러로 인상됐다. 모델 X 역시 최상위 트림인 100D는 9만8,500달러에서 9만9,500달러로, 모델 X P100D는 13만5,500달러에서 14만5,000달러로 올라갔다. 인상된 가격은 오는 24일 이후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