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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F쏘나타도 리콜되나…내달 초 청문 열린다

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로부터 LF쏘나타 등에 대해 제작결함으로 리콜을 요구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일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LF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등 3개 차종의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을 발견, 현대차에게 결함시정(리콜)을 요구했다.

이번 사안은 해당 차종의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하지 않은 채 주행할 우려가 있다는 국토부의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위원회를 열고 △제네시스·에쿠스 캐니스터 결함 △모하비 허브 너트 풀림 △아반떼 등 3종 진공파이프 손상 △쏘렌토·카니발·싼타페 등 5종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등 4건에 대해 현대차에게 리콜을 통보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앞서 4건의 사례와 더불어 이번 LF쏘나타의 리콜 통보에 대해 국토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행정절차법상 국토부는 최소 10일이 지난 후 청문회를 통해 강제리콜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현대차는 다음달 초 열릴 청문회에서 의견을 소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7일 국토부가 지적한 '세타2 엔진'의 결함으로 이를 탑재한 그랜저(HG), 쏘나타(YF), K7(VG), K5(TF), 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