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중국 그레이트 월에 듀얼 클러치를 위한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그레이트 월은 최근 런칭한 고급 브랜드 웨이(Wey)에 7단 DCT를 탑재할 예정이며, 여기에 필요한 TCU(Transmission Control Unit) 및 센서, 소프트웨어 등은 콘티넨탈의 힘을 빌렸다.

웨이 브랜드의 7단 DCT는 그레이트 월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투 페달 변속기이다. 콘티넨탈은 90년대 말부터 DCT를 위한 컨트롤 유닛의 개발을 시작했고, 2003년에 처음으로 상용화 한바 있다. 그레이트 월에 공급되는 핵심 부품은 콘티넨탈의 톈진 공장에서 생산된다. 콘티넨탈이 중국 완성차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티넨탈의 변속기 시스템은 TCU와 센서를 통합하고 있다. 기존 대비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지만 비용 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TCU 소프트웨어는 유압식 밸브를 통해 기어 및 클러치를 작동하고, 온 디맨드 방식의 오일 펌프를 채용해 효율을 더욱 높였다. 센서 클러스터는 기어의 포지션 및 샤프트의 속도, 변속기 온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TCU 플랫폼을 위한 컨트롤러는 새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