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9월 해치백 스타일의 전기차 컨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 등에 따르면 벤츠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5도어의 해치백 전기 컨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BMW의 'i' 브랜드처럼 벤츠는 'EQ'를 통해 전기차 모델을 늘려갈 방침이다. 벤츠가 등록한 상표를 보면 이번에 공개될 엔트리급 모델은 'EQ A'로 명명될 예정이다. 판매 시기는 오는 2020년으로 예상되며, BMW i3, 폭스바겐 I.D. 등 경쟁 브랜드의 소형 전기차 모델과 직접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벤츠는 크기별로 중형급, 풀사이즈급 SUV 혹은 세단으로 예상되는 'EQ C', 'EQ E', 'EQ S'를 등록했다. 벤츠는 앞서 EQ 시리즈의 첫번째 모델인 EQ C 크로스오버 차량을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바 있다.

새롭게 공개될 컨셉트카 역시 EQ C에서 엿볼 수 있는 블랙 패널 그릴 디자인 등 전기차 라인업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할 예정이며,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MEQ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외신들은 EQ A의 판매 가격을 4만5,000달러(한화 약 5,035만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