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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진귀한 차들

출퇴근이나 가족 여행에 어울리는 자동차와 나 자신을 표현하는 파트너는 무릇 그 모습부터가 남다르다. 타인의 눈엔 거슬릴지 몰라도 내 눈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녀석. 중고차 사이트를 뒤져 이런 모델들을 찾아 나섰다. 이름하여 취향 저격 레어템들.

마쓰다 AZ-1 경스포츠카

스즈키의 RS/1 컨셉트를 마쓰다가 사들여 1992년에 공개한 경스포츠카다. 3기통 656cc 64마력 엔진과 5단 수동기어를 결합한 미드십 구성이다. 튜브 프레임과 윙 도어를 달아 개성을 극대화했지만, 실내 공간이 좁고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혼다 비트와 스즈키 카푸치노에 밀려 1995년 짧은 생을 마감했다. 총 생산대수는 4,316대로 알려졌다.

토요타 WILL Vi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토요타 영 브랜드로 활약했던 윌(WiLL)의 첫 번째 모델(2000~2001년 생산)이다. 길이 3,760mm, 너비 1,660mm, 높이 1,575mm 의 소형차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독특한 뒤태를 자랑한다. 사진의 모델은 2001년형으로 2NZ-FE 형식의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엔진(88마력)과 4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앞바퀴굴림이며 스트럿(앞)과 토션빔(뒤) 방식의 서스펜션 구조를 지녔다.

스마트 로드스터

2003~2006년 생산된 스마트의 2인승 스포츠카이다. 1세대 포투의 높이를 누르고 길이를 3,427mm로 늘여 완성했다. 타르가 톱 또는 전동식 소프트톱을 갖췄고 직렬 3기통 689cc 터보 엔진(61 또는 82마력)과 세미 오토 방식의 변속기를 달았다. 사진의 매물은 2004년형으로 운전석과 동반석에 열선이 들어간 모델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

오토캠핑의 파트너로 삼고 싶은 모델이다. 코란도 스포츠는 흔하고 F-150은 부담스러운 이에게 추천할만하다. 사진의 매물은 4세대 익스플로러 기반으로 개발된 2세대 모델이며 V6 4.0L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미국에서 건너온 픽업들이 그렇듯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 역시 연료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감안해야 한다.

닷지 매그넘 2.7

정통 아메리칸 왜건을 꿈꾼다면 이 모델은 어떤가. 크라이슬러 300C 왜건의 닷지 버전이다. 크라이슬러 LX 플랫폼으로 개발되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되었다. 고성능 6.1L 헤미 엔진을 장착한 SRT-8까지 다양한 라인이 있는데 사진의 매물은 엔트리 모델로 2.7L V6 엔진을 얹었다. 성능은 내세울 것 없지만, 국내에선 적어도 외모로 이보다 강한 인상을 주는 왜건을 찾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