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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GTI 라인업 업·폴로·골프 유지…SUV는 제외"

독일 폭스바겐이 GTI 라인업을 해치백 대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성능차 라인업인 GTI를 업, 폴로, 골프 3종에 유지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는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 CEO는 "GTI는 폭스바겐에게 핫해치의 개념이며, 특정 클래스를 넘어서 모든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스포츠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GTI, 폴로 GTI에 이어 지난달 경차급 모델인 업 최초의 고성능 모델 업 GTI를 공개해 고성능 해치백 라인업 3종을 완성했다. 업 GTI는 1.0 3기통 TSI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한다. 출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공차중량이 997kg에 불과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8.8초, 최고속도는 197km/h에 달한다.

폭스바겐이 곧 내놓을 크로스오버 티-록(T-Roc)에는 GTI 대신 R 배지를 장착해 일부 성능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스태디셀러인 티구안보다 작은 엔트리급 SUV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디스 CEO는 현재 개발 중인 전기 해치백 ID의 고성능 버전에 대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스포티한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장시킬 가능성이 있다. 앞서 불거진 디젤게이트로 회사의 개발 방향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뀌고 있어 GTE 개발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