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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차원 초정밀지도 탑재한 자율주행차 내달 공개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각계의 개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가 이르면 다음달 3차원 초정밀지도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경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의 연구팀과 오는 7월 3차원 초정밀 HD지도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막바지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수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연구팀은 지난해 5월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차의 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

차량에 탑재된 초정밀지도는 도로주변지형과 이정표 등 25cm 이하의 지형지물 정보를 담았다. 운전자는 이 지도를 활용해 가로수 등에 가려진 신호등이나 교통표지판 등 도로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운전 시야가 좋지 않은 악천후나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서울대 연구진은 국산 고급세단을 기반으로 주변 물체를 감지하는 라이다(LiDar)와 고성능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5G, 초정밀지도, 센서 및 영상기술 등을 적용한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올해 안에 이경수 교수팀과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에 차세대 통신 5G를 연결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에 5G를 적용하면 관제센터, 사물인터넷 기기, 주변 차량 등과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어 자율주행차 운행에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작년 11월 BMW와 차세대 통신 5G를 이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글로벌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플랫폼 및 3D HD맵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