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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수입액, 디젤게이트 탓에 전년比 11%↓

올해 국내 자동차 수입액이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후 경유차 수입이 줄면서 작년보다 1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자동차 수입액은 38억9,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연료별 통계에서 경유차는 올해 5월까지 16억7,7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9.2%나 줄어들어 전체 수입액 감소를 불러왔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등은 판매가 늘었지만 배출가스 조작사태 이후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에 공급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가솔린 차량은 전년보다 수입량이 3.6% 줄어 수입금액은 15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배기량 기준으로는 1,500cc 이하 가솔린 모델의 수입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해당 모델은 올 들어 5월까지 전년대비 11.7% 증가한 5,20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반면 가솔린 1천500cc 이상 모델의 수입액은 14억6,200만 달러로 작년보다 4.1% 감소했다.

그 외에 상용차로 집계되는 화물차는 올해 2억8,0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2.5% 늘었으며, 특장차의 수입액도 올해 5,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