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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로 한 번에 900킬로 넘게 달린 사연

테슬라의 모델 S를 타고 최장 거리를 주행한 운전자들이 언론에 보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S P100D를 갖고 있는 스티븐 피터(Steven Peeter)와 동료 조에리 쿨스(Joeri Cools)는 한 번 충전으로 약 901.2km(560 마일)을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온라인을 통해 밝혔다. 이 기록은 비공식적으로는 세계 최장 거리다.

운전자들은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자의 노하우를 활용해 하이퍼마일링(Hypermiling)을 한다. 피터와 쿨의 경우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어컨을 끄고 달리는 방식을 썼지만 다른 비결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차량 내부 온도가 섭씨 35도에 달하는 무더위에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23시간 45분 동안 교대로 운전했다. 피터는 블로그를 통해 "당시 태양은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고 마치 지옥불에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피터는 모델 S 100D가 P100D보다 주행 거리 면에서 더 유리한 지에 대해 언급했다. 후면 모터가 무게가 적게 나가고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약간 높기 때문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같은 소식을 접한 후 트위터를 통해 "적절한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100D로는 1,000km 이상도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