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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 타카타, 사업 매각 진행... 또, 중국이 삼키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최근 파산을 신청한 에어백 제조업체 타카타가 사업 매각 등 이후 절차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

타카타는 27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타카타의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타카타 시게히사 회장 겸 사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의 연임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재임된 임원진들은 경영 재건을 담당하는 기업에 사업을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 짓고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타카타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 지방법원에 민사재생법 적용을 신청했다고 공표했다. 같은 시간 타카타의 미국 자회사 TK홀딩스도 일본 민사재생법에 해당하는 미 연방 파산법 11조 적용을 신청했다.

기업 재건은 타카타의 라이벌이었던 중국의 닝보 조이슨 전자 소속인 키 세이프티 시스템즈(KSS)가 이끌 예정이다. KSS는 타카타를 1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내년 3월 이전에 타카타의 리콜 원인이 된 부품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인수할 방침이다. 신규 회사의 수장은 제이슨 루오 KSS 사장 겸 CEO가 겸임하게 된다.

한편, 타카타는 에어백의 금속 파편이 튀어 상해를 입히는 등의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015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억대 이상의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