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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생산량 3천대 감소…'모델 3'에도 영향받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 2분기 생산량이 전분기에 비해 3,000대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감소의 원인은 배터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모델 S 1만 2,000대, 모델 X 1만 대를 합쳐 약 2만 2,000대를 생산해 지난 1분기 2만 5,051대 대비 생산량이 줄었다. 이에 상반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5만 대에 못미치는 4만 7,000여대 수준에 머물렀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생산라인에서 신규 기술을 통해 제작되는 100kWh 배터리 팩이 심각한 생산 부족에 시달리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용량인 100kwh 배터리는 오는 7일에 생산에 돌입하는 모델 3에도 장착되는 것으로 이같은 공급 문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6월 초까지는 생산량이 수요보다 평균 40%정도 낮았다"면서 "주문과 고객 인도 물량이 테슬라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수급 문제를 해결하면 올해 하반기 모델 S와 모델 X를 합한 인도분이 상반기를 분량을 초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모델 S와 모델 X의 글로벌 판매량이 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투입되는 모델 3가 약 50만 건의 예약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