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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에 관한 가장 신선한 소식

랜드로버 디펜더가 2019년 돌아온다. 최근 랜드로버의 디자인 수석 제리 맥거번은 호주의 오프로드 자동차 전문매체 ‘4X4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밝히고 디자인과 세그먼트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도 곁들였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레인지로버의 디자인을 물려받는 것과 동시에 디스커버리의 알루미늄 모노코크 플랫폼도 함께 활용한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디펜더의 라인업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 만해도 엄청나다는 사실이다.

우선 제리 맥거번에 따르면 디펜더는 표준 축거와 연장 축거 모델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2도어 픽업과 4도어 픽업까지 확장된다. 또 상남자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성능 SUV를 위해 SVR 배지까지 단 디펜더도 나온다. 그렇다면 L4부터 V6 그리고 V8 슈퍼차저까지 디펜더의 심장부를 꿰찰 것이다. 제리 맥거번은 디펜더 SVR의 경쟁자로 메르세데스-AMG G 63을 거론했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1948년 이래로 무려 200만대 이상이 생산됐으며 68년간이나 생산공장이 돌아갈 정도로 장수모델이었다. 랜드로버는 디펜더의 생산종료와 함께 영국 솔리헐 공장의 전-현직 종업원 가운데 최고 전문가 12명을 따로 모아 복원부서인 ‘Heritage Restoration’팀을 만들었다. 이들의 임무는 전 세계 디펜더 오너들의 차량유지-보수 그리고 복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SUV의 인기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중형 픽업트럭 시장은 최근 엄청나게 빠른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가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새 모델을 내놓는 이유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X클래스를 선보였고, 오프로드 시장의 터줏대감 격인 지프 랭글러 역시 픽업트럭을 내놓는다. 토요타 힐룩스와 포드 레인저, 게다가 현대자동차 역시 2019년 준중형급 산타크루즈 픽업트럭을 북미시장에 선보인다. 이 시장은 아마도 향후 2년간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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