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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확정된 폭스바겐의 초소형 SUV ‘타이군’은 어떤 차?

폭스바겐에 소형 그리고 초소형 SUV 모델이 생긴다. 폴로 기반의 ‘T-록’과 ‘타이군’이 그것인데 대략 2020년이면 신차로 데뷔할 예정이어서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T-록’ 이후 새롭게 등장한 타이군은 가장 작은 SUV로 신흥시장을 비롯해 저가형 SUV 판매량이 높은 국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타이군은 2012년 10월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처음 데뷔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인도 뉴델리 오토 엑스포에서도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지난 해 양산 취소 결정이 내려져 추억 속으로 사라질 뻔 했지만 소형 SUV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데 힘입어 다시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독일의 ‘아우토 빌트’는 폭스바겐 수뇌부와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 비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타이군의 양산모델 명칭은 ‘T-트랙’으로 전장은 약 3.8m에 불과하다.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 답게 3기통 엔진으로 앞바퀴 굴림방식을 채택한다. 소형 SUV임에도 사용성 측면에서는 동급 SUV에서 눈에 띌 만큼 탁월하다. 폭스바겐 티구안에서도 보여졌던 도심형 모델과 오프로드형 모델을 따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트렁크 개폐 방식도 독특한데 기존 리프트 업 방식과 옆으로 열리는 측면 개폐 방식 두 가지가 혼용된다. 아직까지 양산형 모델에서도 이 방식을 그대로 가져갈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크기는 작아도 다부진 모습과 안전성 그리고 독특한 패밀리 룩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미 2012년에 컨셉트카를 개발하고도 2020년에서야 양산모델이 나올 만큼 폭스바겐의 최근 의사결정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소형 SUV 시장은 모든 세그먼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다. 경쟁자들도 다양해 르노 크위드(Kwid)부터 토요타 C-HR 등 다양하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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