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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필러로 시야를 가리지 않는 안전 특허출원

자동차의 필러는 차체와 루프를 연결해주는 역할뿐 아니라 충돌 사고시 승객룸 내부의 탑승한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기도 한다. 하지만 필러는 운전자 및 탑승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 무턱대고 두껍게 만들 수는 없다. 때문에 필러를 얇게 설계하면서도 강성을 유지해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브랜드만의 기술이 되기도 한다.

 

특히, A 필러는 운전자의 시야를 직접적으로 가리는 부분이기에 더욱 예민하다. 좁은 도로나 교차로에서는 A 필러에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종종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술을 토요타가 미국 특허청에 제출했다.

제출한 특허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 필러의 소재를 직접적으로 투명하게 하는 기술은 아니다. 미러를 이용해 빛을 굴절시켜 필러에 투영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표시하는 기술은 고안된 적은 있으나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았다.

토요타가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이 기술은 아직은 출원 단계이기에 실용화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도 및 전복의 안전상의 이유로 필러를 무한적 얇게 설계할 수 없는 SUV 등에 적용되면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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