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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국' 두바이에서도 전기차는 무료주차 혜택

원유가 풍부한 아랍에미리트 연방도 석유 후유증에 대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걸프만의 가장 크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인 두바이는 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전기차 무료 주차 계획을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전력과 두바이 수자원 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32,000대, 2030년까지는 42,000대의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예측에 발맞춰 두바이는 2015년까지 도시 전역에 100개의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2018년까지 10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충전소를 늘리는 계획과 더불어 장려화 정책으로 EV 충전소를 구비한 주차장을 무료 이용토록 하는 것이다.

두바이는 세계 원유 매장량의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르트 연합국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한다. 가지고 있는 자원은 수출을 통해 외화를 확보하며, 국가내에서는 현재 3억 2천 7백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 하는 등 에너지 관리를 현명하게 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원유 판매. 무척이나 아니러니하면서도 현명한 비지니스로 해석할 수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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