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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명가 다이슨(Dyson), 2020년까지 전기차 출시 예고

진공청소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전제품 기업 다이슨이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이 소식은 회사의 CEO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의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때문에 다이슨은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대표는 직원들에게 배터리 전기자동차 사업에 뛰어든 소문은 사실임을 밝히고,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 400명 정도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투자 규모는 대략 27억 달러 수준, 우리 돈 3조 753억 원 규모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지난해 5월 경.

가전제품 회사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드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상상하는 만큼의 불가능의 도전은 아니다. 헤어 드라이어, 무선 진공청소기와 같은 제품의 배터리 및 전기 모터에 대한 회사의 축적된 경험이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추가로 다이슨의 전기차 사업의 소문은 최근 정부의 '국가 기반 시설 제공 계획 2016-2021'의 누출로 일파만파 퍼졌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맘즈버리(Malmesbury) 지역의 배터리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이슨에게 최대 1,600만 파운드(약 244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가전제품 기업의 전기 자동차 시장 진출의 이슈만큼 이미 사람들은 다이슨이 개발한 자동차의 디자인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 '청소기를 모티브로 해서 대형 바퀴가 이용될 것' 등의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지 출처: 영국 카매거진]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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