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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CEO, "테슬라는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다"

지난 2015년, 포르쉐의 수장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ller)가 폭스바겐 CEO로 임명되면서 올리버 블룸(Oliver Blume)이 포르쉐의 새 선장이 됐다. 이후 디젤 게이트로 시끄러웠던 그룹 전체의 분위기와는 달리 포르쉐는 승승장구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올리버 블룸의 입장에서는 깊은 역사를 지닌 성공한 브랜드를 물려 받은 것이며, 이미 미래에 대한 밑그림도 충분한 상황. 그 밑그림의 중심에는 '미션 E 컨셉트'가 서있었다.

올리버 블룸은 최근 파이넨셜 타임스(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 포르쉐가 하는 일은 우리 자신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따라서 테슬라의 방향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라며 테슬라는 포르쉐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테슬라는 iPad 정도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등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지만 첫걸음 정도입니다. 포르쉐와 테슬라 모두는 자동차를 만들고 있지만 아주 다른 회사입니다. 특히, 포르쉐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입니다."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포르쉐는 상반기 126,497대를 판매했으며,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99,000달러(약 1억 1,302만 원)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했다.'미션 E'를 위한 투자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이며, 재정 악화를 겪는 테슬라와는 상반된 모습이기도 하다.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포르쉐의 전기차 '미션 E'가 2019년 말 출시되며, 8만 5천 달러(약 9천 5백만 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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