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가까운 거리는 전기로만 달리는 포드의 새로운 경찰차

가까운 거리는 전기로만 달리는 포드의 새로운 경찰차

그동안 고성능 고출력 순찰차, 탁월한 방탄 보호 기능의 진압차 등의 다양하고 화려한 경찰차들을 공개하며 마니아들을 흥분시킨 포드가 이번에도 흥미로운 경찰차를 공개했다. 지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경찰차에 이어 플러그인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포드 퓨전을 기반으로 만든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방서, 경찰서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단거리 운행이 잦은 경우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 3.3kW 급 온보드 충전기를 이용하면, 240V 환경에서 2시간 30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장착된 7.6kW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해 85km/h의 속도로 최대 21마일(약 33.8km)의 거리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연료를 사용하면 최대 500마일(약 805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운행에도 걱정이 없다.

맞춤형 인테리어는 견고한 소재의 천으로 보강했으며, 일반형 모델보다는 시트의 볼스터를 줄여 안락함을 강조했다. 특수 알루미늄 휠을 장착해 악조건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경광등을 비롯한 비상용 조명 패키지도 장착됐으며, 어둠 속 임무 수행을 위해 실내의 조명을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다.

포드가 앞서 발표한 특수 용도용 하이브리드 세단과, F-150 모델은 최근, 미시간 주 벨딩(Belding)에 위치한 그래턴 레이스웨이(Grattan Raceway)와 캘리포니아 주 폰타나(Fontana)에 있는 오토 클럽 스피드웨이(Auto Club Speedway)에서 실시한 엄격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포드의 특수 용도용 하이브리드 세단은 올 12월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내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진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