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급성장한 중국 GAC, 2018 북미 모터쇼에서 뜨거운 관심 받아

급성장한 중국 GAC, 2018 북미 모터쇼에서 뜨거운 관심 받아

중국 광저우 모터(이하, GAC)가 2018 북미 모터쇼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GAC는 2013년 북미 모터쇼에 처음 참가했고 2015년과 지난해에도 무대에 섰다. 출발은 행사장 모퉁이의 작은 공간에서 이뤄졌지만, 지난해부턴 제법 큰 부스를 꾸며 그 성장세를 과시했다.

2013 북미 모터쇼에 참가했던 GAC의 부스

GAC에게 이번 모터쇼의 참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제품력을 최종 평가받는 자리인 셈이다.

이를 의식해서 인지 GAC는 독자 개발한 소형 세단 GA4와 전기 크로스오버 엔버지(Enverge)를 비롯해 GA8, GS8, GM8 등의 고급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분위기를 띄웠다.

GA4의 세련된 디자인에 넓은 내부 공간과 우수한 주행 편의성을 담았고 엔버지는 단순히 이동하는 목적을 넘어 환경 기술 부문에서 혁신적 리더십을 보여주고자 개발한 첫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컨셉트다.

한편, GAC는 지난해 실리콘 밸리에 설립한 R&D 센터 이외에 추가로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두 번째 R&D 센터와 디자인 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하반기엔 독자적인 북미 판매 법인을 만들고 영문 브랜드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품질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했던 중국 메이커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미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