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의 인기가 대단하다. 무쏘 스포츠가 나온 2002년 이후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쌍용차는 레저용 픽업트럭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쌍용차의 아성을 반영한 것일까? 약 매달 2천여대의 판매량을 보이던 쌍용의 픽업트럭이 출시 후 10여일도 안되 2.5배 이상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가히 폭발적인 인기입니다” 18일 렉스턴 스포츠의 시승회에서 말한 쌍용차 측의 사전계약 인기에 대한 설명이다. 이대로라면 최종식 대표이사가 말한 연간 3만 5천대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게다가 이렇게 잘 팔릴 것이라면 차 가격을 조금 올려도 좋았을 것 같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나왔다.
이미 쌍용자동차 공식 동호회에선 출고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룰바와 스피드 커버 등 픽업트럭 필수 튜닝파츠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경화물차로 분류되는 렉스턴 스포츠는 보편적으로 보험료는 일반모델에 비해 10~20만원 가량 높고 자동차 검사와 고속도로 주행시 핸디캡이 있지만 자동차세가 연 2만 8,500원에 불과할 뿐 아니라 독보적인 러기지 데크의 활용성으로 인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모델이다.
특히 이번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기존 코란도 스포츠에 비해 2열 거주성을 높이고 러기지 데크 용량을 112L 키우는 등 전작의 단점을 크게 보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쌍용차 홍보팀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로 렉스턴 스포츠의 사전계약 내용을 전하며 인기의 원인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