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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돌풍, 1월에만 8,755대 판매 기염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 7,675대, 수출 2,530대를 포함 총 1만2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이 중요한 실적으로 남는 이유는 렉스턴 스포츠의 돌풍 때문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1월 기준 8,755대를 판매하며 14년 만에 쌍용차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렉스턴 스포츠는 내수판매 시작일 9일부터 계약대수만 9천대를 넘어서는 등 초반 돌풍을 무섭게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쌍용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하며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한국GM의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이런 계약추이는 베스트 셀링 모델로 굳건히 자리잡은 티볼리조차 뛰어넘고 있다. 티볼리가 출시 첫 달 4,200대 계약을 올리며 흥분을 고조시키기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렉스턴 스포츠는 2배가 넘는 기록적 수치다.

쌍용차 전체적인 1월 실적은 내수 7,675대, 수출 2,530대를 포함 총 1만205대다. 내수실적만 보자면 현대-기아-한국GM에 이은 4위이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월에 내수 3위를 달성하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수출상황은 개선이 필요하다. 더구나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에 직격탄을 받고 있어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 헝거리 등 동유럽과 페루, 칠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렉스턴 스포츠의 글로벌 론칭 역시 예정된 만큼 상황을 낙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계약이 9천여 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제2의 티볼리 신화’를 만들고 있다”며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를 통해 내수시장의 성장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확대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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