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포르쉐 밴? 당장 출시해도 인기 폭발할 럭셔리 밴 열전

포르쉐 밴? 당장 출시해도 인기 폭발할 럭셔리 밴 열전

고성능의 슈퍼카만큼이나 럭셔리 밴을 취급하는 브랜드는 흔치 않다. 주로 푸조 박서, 피아트 듀가토 정도를 떠올릴 수 있으며, 현대차의 쏠라티도 빼놓을 순 없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메르세데스의 스프린터는 신형 모델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 밴은 중·소형 SUV와 비교하면 활용도가 떨어지지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 제조사들이 럭셔리 밴에 집착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디지털 아티스트 아스키오노브 니키타Aksyonov Nikita)가 상상을 현실화했다. 포르쉐 밴은 너무나 기술에 집중한 나머지 이 장르에서도 '제로백'에 집착하고, 토크 백터링을 활용해 코너링 성능을 강조할 것만 같은 모습이다. 마스크의 대부분은 카이엔에서 따왔지만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풍겨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외모를 갖췄다.

LUXUS

렉서스는 역시 세다. 여기저기 베일 듯한 칼날 같은 선을 강조했다. 브랜드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한 소형 크로스 오버인 UX 컨셉트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눈매는 출시 전 LS의 컨셉트나 LF-LC를 떠오르게 만든다. 다만, 고집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는 바뀌었길 바라는 마음이다.

AUDI

디자인의 아우디가 밴에서는 영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사실, 최근 아우디의 패밀리 룩은 메르세데스-벤츠만큼이나 특색이 없다. 마스크만 봐서는 구분을 할 수 없을 지경. 원조 격인 헥사고날 그릴도 이제는 현대차가 더 잘 만든다. 아무래도 아우디는 밴을 만들지 않는 편이 낫겠다.

BMW

BMW 밴은 순수 EV를 떠올린다. 아니, 그릴이 꽉 막혀 있는 걸로 보아 전기차가 확실할 것이다. 언제나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 밴에서도 그대로 묻어난다. 차체의 크기와 비례가 맞지 않는 날카로운 레이저 라이트는 세상을 노려 보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아무래도 비지니스 밴으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Alfa Rome

알파 로메오 밴. 이탈리아 브랜드에 대한 모독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알파로메오는 못생긴 자동차를 고집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제조사 중 하나이다. 놀라 입을 벌린 듯한 캐릭터의 얼굴을 닮은 전면부는 스텔비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헤드램프는 그대로 사용했다.

Infiniti

인피니티 밴은 아쉽게도 자사의 또 다른 못생긴 SUV QX80을 쏙 빼닮았다. 아마도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헤드라이트 중에 가장 어정쩡한 형태일 것이다. 대신, 프런트 도어의 윈도는 내리 깎이는 듯한 경사를 주어 역동감을 준다. 지금까지 소개한 밴 디자인 중에서 가장 실차의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