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니로에서 해답찾은 기아, 스포티지까지 하이브리드 확대

니로에서 해답찾은 기아, 스포티지까지 하이브리드 확대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영역을 확대한다.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UV 라인이 그 첫 적용대상이다.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판매실적이 기아의 이런 정책결정에 꽤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니로는 2016년 유럽에서 프리우스 판매량을 뛰어넘는 것을 비롯해 2017년에는 북미에서 아이오닉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이면서 하이브리드 파워를 드러냈다. 이런 인기는 국내서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판매목표 2만 대 고지를 조기달성하는 것은 물론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아 니로의 전년 대비 성장치는 28%였다.

스포티지에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컨버터 통합형 모델이다. 이는 현대-기아 모델로서는 첫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의 기능들을 통합해 경량화 및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샷도 포착됐다. 최근 유럽 모처에서 포착된 기아 스포티지는 부분변경 모델로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등장할 예정이며, 판매 역시 올 여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유럽 스펙이지 국내 일정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당초 니로의 성공에서 직감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아차 쏘렌토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은 기아차 내부 일부 의견일뿐 실제 적용되진 않았다. 하지만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을 비롯해 북미 그리고 국내에서도 실제 시장의 요구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또 니로는 순수 전기차 니로 ‘EV’로 나아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양웅철부회장은 지난 해 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383km 주행이 가능한 64kWh 배터리팩의 니로 EV를 출시할 계획이며, 더 작은 배터리를 장착한 니로 EV의 출시도 예고했다. 32kWh 배터리팩 니로 EV는 무게도 더 가볍고 191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