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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데뷔하는 VW 신형 투아렉, 디자인 스케치 공개

4월 23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데뷔한다. 최근 폭스바겐그룹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새로 선보일 신형 투아렉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이번 모델이 3세대에 이르는 모델로 2010년 2세대 투아렉 이후 8년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 스케치는 기존에 다양한 미디어들에게서 공개된 투아렉 스파이샷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앞과 뒤 펜더를 강조하는 캐릭터 라인과 아테온부터 시작된 전면부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그릴을 한데 엮은 동일한 패밀리룩을 강조하고 있다.

그린하우스는 다소 좁은 듯 하지만 당당한 SUV로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이전 세대로부터 아이온 투아렉의 그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 뒷 유리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루프 라인이 유려한 곡선미를 뽐내며 쿠페 스타일을 표방한 최근 SUV 디자인 방향을 잘 이어가고 있다.

투아렉은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과 플랫폼(MLB Evo)을 공유하고 있다. 또 신형 투아렉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베이징 모터쇼를 데뷔무대로 삼은 이유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많지만 우선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반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중국 시장 주도권을 내준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의 주도권 싸움이 재점화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북경 모터쇼에선 투아렉 이외에도 2종의 SUV가 더 무대를 꾸미는데 골프 기반의 SUV T-록과 폴로를 기반으로 만든 T-크로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데뷔는 정해진 바는 없지만 업계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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