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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세단 포착

최근 출시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트리급 해치백 A-클래스가 세단형으로도 출시된다. 루머에 따르면 15개월 이내에 출시되는데, 최근 이 차의 시험주행 장면이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컨셉트를 선보이면서 ‘양산형 디자인은 이미 완성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A-클래스 세단을 내놓는 것은 처음인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형 세단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다. 한술 더떠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석 디자이너 고든 바그너는 A-클래스 세단에 대해 “불필요한 선을 줄이고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컴팩트 세단에 완벽한 시금석을 세웠다”며 자평했다.

이번에 포착된 A-클래스 세단은 위장막으로 가리고 있지만 윤곽도 거의 드러나 있고, 실루엣도 완벽하게 포착됐다. 전면 디자인은 CLS로부터 가져온 그릴과 헤드램프의 것을 컴팩트 세단에 맞게 바꿨다.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한껏 뒤로 밀어낸 C필러는 산뜻하게 내려앉은 트렁크 리드 라인과 잘 어울린다.

4세대 A-클래스 세단형은 해치백과 마찬가지로 기존 A-클래스의 것을 개량한 MAF2 플랫폼을 쓴다. 축거는 2,729mm로 30mm 길어지고 앞바퀴의 좌우 폭은 14mm 넓어졌다. 전장은 해치백의 경우 4,42m에 육박하는데 세단형의 경우도 여기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A-클래스 세단의 키포인트는 역시 인테리어다. A-클래스 해치백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브랜드-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는 E-클래스와 S-클래스에서는 불가능했던 터치 스크린 기능도 가지고 있다. 센터 콘솔의 터치패드로도 온보드 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아마존의 알렉사(Alexa)가 탑재되어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여기에 무려 64가지 색상으로 바뀌는 무드조명의 호사도 누리게 된다.

엔진은 A-클래스 해치백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기통 가솔린 엔진 두가지와 1가지의 디젤엔진이 그것인데 이는 르노와 공동 개발한 소형차용 엔진들이다. 해치백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는 엔진들로 1.4L 가솔린 엔진은 160마력(A200)부터 221마력(A250)까지, 디젤엔진 A180d는 114마력까지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로 올 하반기 편입되는 9단 AT도 새로운 세단형 A-클래스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고성능 AMG 버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모델은 아직 제원 정보가 추가되지 않았다. 다만 세단형 A-클래스가 데뷔할 시점인 15개월 후라면 좀 더 확실한 뉴스가 나올 것이다.

주) 엔카매거진은 오토미디어(Automedia)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다양한 스파이샷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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