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4일(현지 시각), 자사의 페이스북 채널에 실루엣이 뚜렷하게 드러난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정확한 모델명을 공개하지 않은 터라 수많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태이다.

날렵한 쿠페 스타일이 드러난 이미지를 살펴보면 공개한 이미지가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 Q8을 예측해 볼 수 있다. 기존의 아우디 SUV보다 긴 비율의 보닛과 날렵한 측면 윈도 라인, 볼륨감 넘치는 뒷 펜더 디자인을 근거로 들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 위장막을 거의 벗은채 테스트 도중 포착된 스파이 이미지를 살펴보면 이번에 공개한 티저 이미지가 Q8임을 더욱 확신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차체와 대형 사이즈의 휠, 완만하게 경사진 백엔드 라인이 대부분 일치한다.

공개를 앞둔 아우디 Q8의 엔진은 333마력짜리 6기통 3.0L 직분사 터보(TFSI)가 메인이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100kW의 전기모터를 두어 힘을 키우고 효율을 높인 형태다. 컨셉트 모델의 경우 0-100km/h 가속을 5.4초 이내에 끝낸다고 말했고 이는 양산 모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선보이는 Q8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SUV와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판매량의 40%를 책임진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6월까지는 아우디의 신형 SUV 모델이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되지만 이번 2018 북경 모터쇼에서의 등장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