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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 촬영에 성공한 쉐보레 차세대 콜벳(C8) 모습

쉐보레의 야심작이자 전보다 한 단계 위의 시장을 노리는 신형 콜벳의 모습이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잡혔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가장 큰 변화는 미드십 형태라는 점이다. 미국의 정통 FR(앞 엔진, 뒷바퀴 굴림) 스포츠카를 대변해온 콜벳이기에 우려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위장막 사이로도 이런 변화를 살필 수 있다. 낮게 누른 보닛과 전보다 다소 긴 리어가 눈에 띈다. 옆구리엔 엔진으로 공급할 신선한 공기를 위한 흡입구가 있다. 테일 파이프는 양쪽으로 2개씩 뚫었고 타이어 사이즈는 앞 245/35 ZR19, 뒤 305/30 ZR20으로 보인다.

엔진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진 게 많지 않다. 새로 개발하는 V8 4.2L 트윈 터보 엔진이 강력한 후보였지만, 최근 LT1 6.2L 엔진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GM이 ‘E-Ray’란 이름을 등록한 것으로 볼 때 전기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레이싱 경험이 풍부한 미국 트레맥(Tremec)의 7단 DCT가 유일(수동은 없을 것)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신형 콜벳이 7세대 콜벳을 바로 대체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아직 뛰어난 가성비와 정통성을 자랑하는 현행 콜벳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동안(아마도 2022년까지), 7세대 콜벳을 개선해 지금처럼 팔고 새로 개발하는 8세대는 그 윗급으로 포지셔닝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GM도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신형 콜벳은 내년 중 2020년형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주) 엔카매거진은 오토미디어(Automedia)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다양한 스파이샷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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