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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찔끔바꾼 아우디 신형 A4, 엔진을 주목하라

아우디 A4가 지난 2015년 새로운 모델을 발표한 지 3년만에 얼굴을 바꾼다. 아우디 A4는 A8의 디자인을 물려받은 A6와 A7과는 달리 특유의 헤드램프와 그릴을 통해 A4만의 고유 디자인을 지켜가고 있다. 이런 아우디 A4에 새로운 그릴과 범퍼가 적용된다. 더불어 파워트레인의 성능도 일부 향상된 기술이 적용된다.

우선 눈에 확 들어오는 프런트 범퍼를 살펴보자. 우선 범퍼 하단부의 안개등 부분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더불어 그릴 하단의 디자인도 다소 넓고 얇게 바뀌었는데 이전 모습과 비교해봐야만 비로소 바뀐 부분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위화감이 전혀 없다.

안개등 디자인은 얼마 전 출시된 A7의 것과 약간 닮은 모습이다. 사실 범퍼 디자인이 조금 바뀐 것을 빼면 뒷부분과 측면 등은 바뀐 부분이 없다. 헤드램프는 안개등의 LED 타입이 수정됐다는 점 이외에는 디자인 자체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엔진이다. 아우디가 손본 새로운 EA288 Evo TDI 엔진이 차기 A4에 투입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뉴스를 통해 들어왔던 바다. 하지만 아우디 A4 부분변경 모델에도 이 엔진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새로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연착을 위한 포석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엔진은 기존보다 더 나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우디 A4 2L 가솔린 엔진 유닛으로 발휘할 수 있는 EA288 Evo TDI 엔진의 출력 범위는 대략 136마력부터 204마력까지.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더하면 마력과 토크는 최대 9%까지 향상할 수 있다. CO2 배출량은 km당 10g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아우디의 설명이다. 다만 부분변경으로 데뷔하는 아우디 A4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지는 지켜볼 일이다.

새로운 아우디 A4 2.0 TDI 부분변경의 출력은 190마력 범위다. 눈에 띄는 점은 3.0 TDI인데, 최대 286마력까지 발휘하는 터라 A5의 영역을 넘보는 스포츠 세단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우디 A4는 지난 2016년 5월 A4 45 TFSI라는 근본없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선보였다. 디젤 게이트 파문으로 종적을 감췄지만 A4의 부분변경과 함께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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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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