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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부분변경 포착, 데뷔시점은?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 파사트(B8)가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2014년 처음 출시됐고, 국내에는 올해 2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던 바로 그 모델이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CEO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에 따르면 대략 올해 하반기 정도에 유럽부터 출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내 기준으로 보자면 부분변경 시점이 빠르게 느껴지지만, 폭스바겐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은 형제차들이 이미 즐비한 바 새로운 파사트의 데뷔시점은 올해로 점쳐지고 있었다. 특히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아테온의 등장은 파사트의 변화를 채근할 이유로 충분했었다.

이번에 포착된 폭스바겐 파사트는 전면과 후면의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우선 전면부는 아테온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 시킬 것으로 보였던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프론트 그릴과 범퍼의 형상 그리고 안개등의 이미지를 약간 조정하는 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릴의 구성과 함께 폭스바겐 뱃지에는 ADAS 시스템으로보이는 센서부가 장착되어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면 반자율주행 시스템의 진일보한 기술을 담아내 외관의 변화보다 내실을 다지는 변화로 방향을 잡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

특히 ADAS와 함께 뚜렷히 확인되는 부분은 운전대 앞에 톡 튀어나온 HUD다. 주로 가성비를 앞세우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주 활용하는 HUD 방식이다. 이런 HUD는 전면 유리창에 직접 투사하는 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

리어부의 변화는 헤드램프의 LED 구성이 다소 바뀜으로서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됐다는 것. 기존보다 더 날렵하고 감각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는데, 아테온의 것을 한껏 차용한 면모가 돋보인다. 더불어 트렁크 끝의 버선코처럼 올라온 부분은 실제 공개된 이후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부분변경 파사트는 종합해 볼 때 외관의 변화와 새로운 반자율주행 보조시스템 ADAS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가져볼 법하다. 이는 현대차나 토요타, GM과 같은 경쟁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반자율주행기술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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